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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들이 가장 간과하는 3가지

마케터들은 테크닉에 집중하느라 본질을 놓친다. 가장 치명적인 실수는 세 가지다. 첫째,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 부족이다. 리서치 없이 카피 기법만 배운다. 타겟 고객이 어떤 고민을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지 못한 채, 자신이 쓰고 싶은 것만 쓴다. “무엇을 말할지”보다 “어떻게 말할지”에만 매달린다. 육식성 물고기에게 다시마를 던지는 격이다. 둘째, 전략

마인드셰어가 곧 해자다

사람들은 해자를 특허나 네트워크 효과 같은 것으로 생각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가장 강력한 해자는 다른 곳에 있다. 바로 고객의 머릿속이다. 고객이 문제를 마주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 그게 진짜 해자다. 치폴레는 이걸 증명했다. 팬들이 자발적으로 치폴레 가방 무늬를 문신으로 새기는 문화가 생겼다. 회사는 여기서 영감을 얻어 Flash Tattoo

바이럴이 제품을 설계하는 시대

치폴레가 문신 밈으로 최고 매출을 냈다. 샤크닌자는 모공 청소기를 틱톡 영상을 위해 설계했다. Gap은 바이럴 광고 하나로 매출이 5% 뛰었다. 이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과거엔 이랬다. 제품을 만들고, 광고를 집행하고, 소비자가 반응하길 기다렸다. 그 사이클은 느렸고 비쌌다. 지금은? 바이럴이 먼저 있고, 제품이 그걸 따라간다. 순서가 뒤집혔다. 왜 이런 일이

창의성이 죽은 날, 아무도 몰랐다

창의성이 죽은 날, 아무도 몰랐다

노래가 나왔다. 30초 만에. 작곡가도 없었다. 스튜디오도, 새벽 세션도, 수십 번의 재녹음도 없었다. 누군가 프롬프트를 입력했고, 클릭했고, 완벽한 음악이 나왔다. 사람들은 이 노래를 들으며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좋은데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 정확히 그 순간, 창의성의 정의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과정이 사라진 창작 기존 음악은 레고 블록 쌓기였다. 피아노 코드를 깔고, 드럼을

아침 안 먹으면 힘 빠지는 사람은 대사가 고장난 것이다

아침 안 먹으면 힘 빠지는 사람은 대사가 고장난 것이다

아침을 반드시 먹어야 힘이 난다고 느낀다면, 이는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다. 당신의 몸이 탄수화물이라는 단 하나의 연료에만 의존하도록 길들여진 것이다. 인간의 몸은 원래 두 가지 연료를 쓸 수 있게 설계되었다. 탄수화물과 지방. 20만 년 동안 우리 조상들은 사냥에 성공하면 먹고, 실패하면 굶으면서도 활동했다. 공복 상태에서도 달릴 수 있었던 이유는 몸속 지방을

마케팅을 시작한다면 첫 네비게이션

마케팅을 시작한다면 첫 네비게이션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케팅을 시작할 때 전술부터 고민한다. 페이스북 광고를 돌릴까, 인스타그램 릴스를 만들까, SEO를 먼저 할까. 이건 지도 없이 운전대부터 잡는 것과 같다. 방향을 모르는데 속도를 내봐야 소용없다. 진짜 문제는 전술이 아니다. 구조가 없다는 게 문제다. 마케팅에는 5개의 층위가 있다. 전략, 광고, SEO, 고객 관계, 자동화. 이 순서는 임의적이지 않다.

구글 포멜리(Pomelli): 마케팅 팀을 통째로 빌리는 AI가 온다

구글 포멜리(Pomelli): 마케팅 팀을 통째로 빌리는 AI가 온다

2025년 10월 28일, 구글 랩스와 딥마인드가 포멜리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을 위한 AI 마케팅 툴이라는 공식 설명과 달리, 이건 마케팅 업계 판을 흔들 폭탄이다. 단순 이미지 생성기가 아니다. 웹사이트 URL 하나로 브랜드 DNA를 추출하고, 캠페인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멀티채널 에셋을 대량생산하는 완전체 마케팅 어시스턴트다.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베타로 돌아가는 이 툴이

AI 시대에 중요한 것들

AI 시대에 중요한 것들

대부분의 사람들은 AI가 세상을 바꿀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정작 어떻게 바꿀지는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막연한 기대와 두려움만 있을 뿐이다. 나는 지난 몇 달간 AI와 비즈니스, 그리고 삶에 대한 수백 개의 자료를 읽었다. 그 과정에서 발견한 건 단순했다. 중요한 변화는 이미 시작됐고, 그 변화의 본질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조금 다르다는 점이었다.

카피라이팅은 심리학이다

카피라이팅은 심리학이다

카피라이팅을 배우는 사람들은 대부분 문장 기술부터 익힌다. 멋진 표현을 찾고, 리듬감 있는 문장을 쓰려 노력한다. 하지만 이건 순서가 틀렸다. 카피라이팅의 본질은 글쓰기가 아니라 인간 이해다. 타겟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어떤 미래를 꿈꾸는지 파악하는 게 먼저다. 문장은 그다음이다. 좋은 카피라이터는 독자의 머릿속에 있는 세 개의 벽을 넘어야 한다. 첫 번째는

칼로리 카운팅의 역설: 몸의 언어를 다시 배우는 법

칼로리 카운팅의 역설: 몸의 언어를 다시 배우는 법

역설의 시작점 2,000칼로리를 먹고 2,500칼로리를 쓰면 500칼로리 적자. 한 달이면 2kg. 열역학 제1법칙은 부정할 수 없다. 에너지는 보존된다. 그래서 우리는 앱을 깔고 숫자를 센다. 탄수화물 몇 그램, 단백질 몇 그램, 지방 몇 그램. 계획은 완벽하다. 숫자는 명확하다. 하지만 현실은 계산기를 비웃는다. A와 B가 있다. 같은 키, 같은 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