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는 무덤이다
회사가 망하는 방식은 두 가지다. 돈이 떨어지거나, 관료주의에 잠식당하거나. 스타트업은 보통 첫 번째로 망한다. 대기업은 거의 항상 두 번째로 망한다. 문제는 두 번째 죽음이 너무 조용하다는 것이다. 아무도 자기가 관료가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두가 "협업"하고 "소통"하고 "합의"를 이루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면서
회사가 망하는 방식은 두 가지다. 돈이 떨어지거나, 관료주의에 잠식당하거나. 스타트업은 보통 첫 번째로 망한다. 대기업은 거의 항상 두 번째로 망한다. 문제는 두 번째 죽음이 너무 조용하다는 것이다. 아무도 자기가 관료가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두가 "협업"하고 "소통"하고 "합의"를 이루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면서
창업자들이 읽을 만한 글이 어디 있냐고 물으면, 대부분 뉴스 사이트를 알려준다. TechCrunch. The Verge. 한국이라면 아웃스탠딩이나 ByLine. 틀린 건 아니다. 하지만 뉴스는 뉴스다. 오늘 읽고 내일 잊는다. 1년 뒤에 다시 읽을 일이 없다. 내가 찾는 건 그런 게 아니었다. 시간이 지나도 유효한 글. 비즈니스의 원리를 설명하는 글. 한 번 읽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AI 도구를 구글처럼 쓴다. 뭔가 물어보고, 답 받고, 끝이다. ChatGPT도 그렇게 쓴다. Claude도 그렇게 쓴다. 그리고 일주일 지나면 잊어버린다. 구독료만 나간다. 문제는 도구가 아니다. 사용법이다. NotebookLM은 구글이 만든 무료 AI 도구다. 핵심은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이다. 쉽게 말하면 이렇다. 내가 올린 자료만을 기반으로 답을 생성한다. 인터넷 어딘가에서 긁어온
30분짜리 회의에 6명이 참석했다. 시간은 30분이 아니라 3시간이다. 캘린더를 뒤져서 모두의 일정을 맞추는 데 이틀이 걸렸다. 그리고 그 회의에서 답한 질문은 딱 하나였다. 이게 대부분 회사의 현실이다. 누군가 막히면 회의를 잡는다. 슬랙 메시지 하나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를 회의실로 끌고 간다. 왜? 비동기 커뮤니케이션을 믿지 않으니까. 그리고 그 불신엔 이유가
버핏은 사람을 뽑을 때 세 가지만 본다고 했다. 열정, 지성, 성실성. 이 셋이 다 있으면 바로 채용하라고. 그런 사람은 드물다고. 왜 드물까. 생각해보면 당연하다. 열정만 있는 사람은 많다. 아이디어 넘치고 에너지 넘친다. 근데 실행력이 없다. 지성만 있는 사람도 많다. 문제는 잘 보는데 움직이지 않는다. 성실성만 있는 사람도 있다. 시키는 건
회사는 아이디어에 익사한다. 좋은 제안도 많고, 나쁜 제안도 많고, 애매한 제안은 더 많다. 모두가 자기 아이디어를 밀어붙이고, 모두가 급하다고 말하고, 모두가 자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누구 말을 들어야 하는가. 이때 재무가 개입한다. 재무는 감정이 아니라 숫자로 말한다. 이익이 얼마나 나는지,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회수 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추상적인 희망을 구체적인 수치로
당신이 당신을 돌본다. 이게 셀프케어다. 끝이다. 그런데 언제부터 이 사이에 기업이 들어왔나? 당신과 당신 사이에. 내 몸을 내가 돌보는데, 왜 중간에 제품이 필요하고, 단계가 필요하고, 돈이 필요한가? 나를 돌보는데 왜 가이드가 필요한가? 배고프면 먹는다. 가이드 필요 없다. 피곤하면 잔다. 매뉴얼 필요 없다. 아프면 쉰다. 루틴 필요 없다. 이게 본능이다. 내
당신이 문제를 못 푸는 이유는 멍청해서가 아니다. 시간축과 비용 없이 생각하고 있어서다. 모든 것은 시간 속에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제를 스냅샷으로 본다. 정지된 사진 한 장. "이 주식 살까 말까?" "다이어트 할까 말까?" "이 사람 채용할까 말까?" 이렇게 물으면 답이 안 나온다. 왜냐하면 이건
자기애를 강박처럼 믿는 사람들이 있다. “나를 사랑해야 해.” “나를 먼저 챙겨야 해.” “나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해.” 이 문장들은 옳다. 하지만 동시에 위험하다. 왜냐하면 이 문장들은 자기애를 ‘의무’로 만들기 때문이다. 의무가 된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그건 규칙이다. 자기애는 관계다. 그리고 모든 관계가 그렇듯, 나와의 관계도 좋을 때가 있고 나쁠 때가
거울 앞에 선다. 팔을 본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너무 가늘거나, 너무 무르거나, 그냥 싫다. 즉각적인 본능이 올라온다—지금 당장 고치고 싶다는 것. 다음 달이 아니라. 내년이 아니라. 오늘. 그런데 물리적 세계는 그렇게 작동하지 않는다. 새 몸을 다운로드할 수 없다. 20킬로그램의 근육을 쿠팡에서 주문할 수 없다. 생물학의 법칙은 우리의 조급함에 무관심하다.
시작: 폴 그레이엄 Paul Graham URL: paulgraham.com 작가: Paul Graham (Y Combinator 공동창업자)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에세이를 쓴 사람이다. 1995년부터 글을 썼다. "How to Start a Startup", "Maker's Schedule, Manager's Schedule", "Do Things That Don't Scale"
스티브 잡스는 말했다. 세상은 당신보다 똑똑하지 않은 사람들이 만든 것이라고.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는 모든 것, 따라야 한다고 배운 모든 규칙이 사실은 그저 누군가의 선택일 뿐이라고. 그는 이것을 “포킹 라이프(Poke Life)“라고 불렀다. 삶을 콕 찔러보는 것. 밀어보는 것. 그러면 삶은 반응한다. 변한다.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