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들이 가장 간과하는 3가지

마케터들은 테크닉에 집중하느라 본질을 놓친다. 가장 치명적인 실수는 세 가지다.

첫째,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 부족이다. 리서치 없이 카피 기법만 배운다. 타겟 고객이 어떤 고민을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지 못한 채, 자신이 쓰고 싶은 것만 쓴다. “무엇을 말할지”보다 “어떻게 말할지”에만 매달린다. 육식성 물고기에게 다시마를 던지는 격이다.

둘째, 전략 없는 전술 추구다. 장기적인 시스템 구축 대신 단기 꿀팁만 좇는다. 전략 없는 광고는 돈 낭비다. 많은 마케터가 “어떻게 많이 팔까?“에서 시작하지만, 진짜 시작점은 꿈의 고객 설정, 시장 선택, 포지셔닝 개발이다. 고객의 잘못된 믿음을 깨뜨리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전술도 소용없다.

셋째, 캐치프레이즈의 결정적 중요성 과소평가다. 고객은 3~5초 안에 광고를 읽을지 말지 결정한다. 아무리 훌륭한 상품과 디자인이 있어도 캐치프레이즈가 나쁘면 모든 게 끝이다. 반응률을 10배 바꾸는 게 첫 문장이다. 하지만 많은 마케터가 상품 특징만 홍보한다. 고객이 원하는 건 그 상품을 통해 얻을 이득과 꿈꾸는 미래다.

핵심은 간단하다
고객의 마음속에 들어가라(리서치), 흔들림 없는 시스템을 만들어라(전략), 첫 문장에서 감정을 사로잡아라(본질적 카피).

테크닉은 도구일 뿐이다. 엔진이 엉망이거나 목적지를 모르면 아무리 운전을 잘해도 제 속도를 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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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이 지능이라는 무지능

나는 “다정함을 지능으로 본다”라는 말이 유행하는 현상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물론 ‘다정함’을 일종의 지적 능력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문구가 요즘 이렇게 널리 퍼진 이유는, 결국 어느 드라마의 한 장면에서 뚝 잘려나온 ‘짤’ 때문이라는 점이 못내 거슬린다. 도대체 왜 우리는 인생의 중요한 명제들을 K-드라마 작가들이 공들여 쥐어짜낸 한두

오타니는 쓰레기를 줍고, 토론토는 월드시리즈를 놓쳤다

2025년 11월 2일. 토론토 로저스 센터. 월드시리즈 7차전이 열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2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시리즈 3승 2패. 홈에서 두 경기만 이기면 됐다. 그런데 결과는 참혹했다. 6차전도 지고, 7차전도 졌다.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5-4로 무너졌다. 경기 내용은 더 억울했다. 3회에 보 비셋이 오타니한테서 3점짜리 홈런을 쳤다.

운을 '작업'하는 사람들

운을 '작업'하는 사람들 오타니 쇼헤이는 쓰레기를 줍는다. "남이 버린 운을 줍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그라운드에서, 덕아웃에서, 어디서든. 이건 그냥 좋은 습관이 아니다. 의도적으로 운을 설계하는 행위다. 비슷한 개념이 실리콘밸리에도, 고대 철학에도, 현대 창업자들 사이에도 존재한다. 1. Luck Surface Area (행운 표면적)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