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을 쓰는 방법-제리 사인펠드(Jerry Seinfeld)의 5단계 코미디 쓰기 프로세스

농담을 쓰는 방법-제리 사인펠드(Jerry Seinfeld)의 5단계 코미디 쓰기 프로세스
Photo by Anita Jankovic / Unsplash

1단계: 웃긴 주제로 시작하기

  • 사인펠드가 선택한 주제: 누군가 죽었을 때 "적어도 그가 사랑하는 일을 하다가 죽었네"라고 위로하는 것의 우스꽝스러움
  • 사인펠드의 반박: "나는 차라리 내가 싫어하는 일을 하다가 죽고 싶다. 그래야 더 이상 그 일을 안 해도 되니까"
  • 구체적 예시: 이동식 화장실 청소하다가 죽는 것
  • 이 아이디어는 다른 코미디언과 대화하다가 나왔고, 그 친구가 "이동식 화장실? 그거 재밌는 영역이야. 더 파봐"라고 조언함

2단계: 주제 관련 감정과 이미지로 농담 확장

  • 한 주제당 농담 개수: 2-3개(좋음), 4-5개(훌륭함), 그 이상(마스터)
  • 이동식 화장실 시리즈에서 사인펠드는 '인간의 배설물'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도 큰 웃음 유발
  • 대신 집중한 것들:
    • 문짝 경첩을 볼 때 느끼는 공포감
    • 그 안에 있을 때의 기분
    • 내부를 본 후 겪는 정신적 트라우마
    • 그 광경이 뇌리에 박혀서 잠을 못 자는 경험

3단계: 논리적으로 농담 배열하고 연결

  • 흐름: 죽음 위로 농담(4-5개) → 이동식 화장실 농담(5개 이상)
  • 각 농담이 자연스럽게 다음으로 이어지도록 구성
  • 비슷한 농담 활용법: "비슷한 농담 두 개를 쓰려면 사이에 공간을 두면 된다"
  • 예: 첫 번째와 마지막 농담은 둘 다 '공포와 트라우마' 관련이었지만, 중간에 다른 농담들을 배치해서 거리 확보

4단계: 압축과 페이싱 조정

  • 사인펠드의 고백: "나는 그렇게 웃기지 않다. 그래서 스탠드업 코미디의 기술에 집착하게 됐다"
  • 핵심: "농담들을 최대한 가깝게 배치할수록 웃음이 커진다. 압축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 "롤링(the roll)" 효과:
    • 농담을 빠르게 연속으로 던져서 웃음이 계속 이어지게 만들기
    • 사람들이 웃음을 멈출 시간을 주지 않기
    • 각 농담이 이전 웃음 위에 쌓여서 더 큰 웃음 만들기
    • 관객을 느슨하게 만들어 다음 농담에 더 잘 웃게 하기

5단계: 작은 그룹에서 테스트

  • 사인펠드도 고담 코미디 클럽(Gotham Comedy Club) 같은 작은 장소에서 먼저 시험
  • 큰 공연장 가기 전에 부담 적은 관객 앞에서 테스트
  • 아마추어 코미디언의 경우:
    • 먼저 친구와 가족에게 농담 테스트
    • 반응 확인 후 수정
    • 오픈 마이크나 아마추어 코미디 쇼에서 연습

장소: 고담 코미디 클럽(Gotham Comedy Club)에서의 Q&A 세션

출처: 라이터스 다이제스트(Writer's Digest) - "Jerry Seinfeld's 5-Step Comedy Writing Process" (2019)

Read more

다정함이 지능이라는 무지능

나는 “다정함을 지능으로 본다”라는 말이 유행하는 현상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물론 ‘다정함’을 일종의 지적 능력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문구가 요즘 이렇게 널리 퍼진 이유는, 결국 어느 드라마의 한 장면에서 뚝 잘려나온 ‘짤’ 때문이라는 점이 못내 거슬린다. 도대체 왜 우리는 인생의 중요한 명제들을 K-드라마 작가들이 공들여 쥐어짜낸 한두

오타니는 쓰레기를 줍고, 토론토는 월드시리즈를 놓쳤다

2025년 11월 2일. 토론토 로저스 센터. 월드시리즈 7차전이 열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2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시리즈 3승 2패. 홈에서 두 경기만 이기면 됐다. 그런데 결과는 참혹했다. 6차전도 지고, 7차전도 졌다.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5-4로 무너졌다. 경기 내용은 더 억울했다. 3회에 보 비셋이 오타니한테서 3점짜리 홈런을 쳤다.

운을 '작업'하는 사람들

운을 '작업'하는 사람들 오타니 쇼헤이는 쓰레기를 줍는다. "남이 버린 운을 줍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그라운드에서, 덕아웃에서, 어디서든. 이건 그냥 좋은 습관이 아니다. 의도적으로 운을 설계하는 행위다. 비슷한 개념이 실리콘밸리에도, 고대 철학에도, 현대 창업자들 사이에도 존재한다. 1. Luck Surface Area (행운 표면적) 제이슨